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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요리와 맛집

이탈리아 요리 라이스 볼.

이탈리아 모든 지역마다 명절이나 휴일에 먹는 음식이 다릅니다. 시칠리아 주나 해외 이탈리아인은 3월19일 성요셉의날 축제를 연니다. 북아프리카와 남서아시아 원산의 콩인 잠두로 기근에 굶주리던 사람들이 목숨을 구했다는 것과 동시에 성요셉을 기리는 날입니다. 중세 기근에 시달리던 시칠리아인의 경험이 우러나온 명절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이 날에는 빨간 옷을 입고 시칠리아의 전통 과자인 제폴라를 빈자와 함께 나눠 먹는 것이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녁 식사에 정찬을 차려 먹으며 다양한 해산물이 사용됩니다. 이때 육고기를 금하기 때문에 대신 조류와 해산물을 소비하는 가벼운 식사를 자정 미사 전에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가 가장 중요한 만찬이며 닭고기 육수로 끓인 토르텔리니,양고기나 육류 등도 소비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크는 판도르와 파네토네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은 지역차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이탈리아의 아침 식사는 colazione로 불리기도 하며 대개는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식과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전통적인 아침 식사로 이태리인들은 카페라테를 자주 먹으며 빵이나 롤케이크를 잼의 종류(prima colazione 아니면 간단히 colazione)에 발라 먹습니다. 쿠키 같이 딱딱한 빵에 버터나 잼을 발라 먹는 프티 비스코타테(Fette biscottate)를 많이 먹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핫초코와 우유를 데워 먹거나 약간의 커피를 타서 먹고 커피 가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면 가벼운 카푸치노에 제과류를 곁들이거나 아침용 시리얼, 설탕에 과일을 졸여 만든 콤포트를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점심(Pranzo)은 이탈리아 식사에서 가장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식사이다. 대개 낮 12시에서 오후 2시에 점심을 먹으며 에피타이저로 대개 차갑게 식힌 고기나 햄, 치즈, 샌드위치, 올리브나 소스를 먹는다. 첫 코스(primo)는 파스타나 스파케트, 스프, 크레페, 라비올리, 리소토 등으로 고기가 아닌 따뜻한 음식으로 한다. 두 번째 요리(secondo)는 육류나 생선이 많이 나오고 마지막 후식으로는 단 음식과 과일을 먹는다. 또한, 견과류나 피스타치오도 많이 먹는다. 오늘날에는 식사 시간이 많지는 않다 보니, 갈수록 식사 시간이 줄어드는 편이지만 여전히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오후 간식(Merenda)대부분의 이탈리아인들, 특히 아이들은 과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견과류, 과자나 비스킷, 케이크, 무스 등을 먹는다. 일선 학교에서의 간식 시간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다.

 

저녁 식사Cena)는 보통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 사이에 하며, 북유럽 국가와 비교하면 꽤 늦은 시간이지만 스페인이나 다른 지중해 국가보다는 빨리 먹는 편이다. 대개 샐러드나 스프, 리소토로 간결하게 먹으며 점심 때 먹은 음식을 다시 데워 먹는 경우가 많아 점심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요리에서 또 유명한 것은 Arancini (Rice Balls)라고 있는데요, 북미에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흔히 먹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쌀)을 이용한 요리를 이탈리아 요리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라이스 볼 말고도 쌀을 이용한 리조또도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나 미국 요리에서는 쌀을 이용한 전통적인으로 내려 요리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식생활면에서 이탈리아도 쌀을 이용한 전통 요리가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습니다.

'라이스 볼'에 치즈를 넣거나 간 소고기등을 넣어서 동그랗게 만들어서 달걀,빵가루를 무쳐서 튀기거나 오븐에 구워서 만듭니다. 만들기도 쉬우면서 맛도 좋은 아이들부터 어른들도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오늘은 여기에 쓰이는 '마리나 소스(marinara)'에 대해 먼저 말하면,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마리나 소스'는 '토마토'로 만든 소스입니다. 파스타용 토마토소스 중 가장 대표적인 마리나라(marinara) 소스를 만드는 것이다. 흔히 이 소스를 해산물 소스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마리나라는 이탈리아어로 선원을 뜻하는 '마리나이오(marinaio)'에서 온 말입니다.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지역 선원들이 긴 항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즐겨먹었기 때문에 해산물 소스로 와전이 된것이지만, 망망대해에 머물던 선원들에게는 진한 토마토와 허브로 은근한 향을 더한 마리나라 소스가 엄마품처럼 따뜻한 '집밥'같은 맛이었을 것입니다.

마리나라 소스의 핵심은 풍부하고 진한 토마토 맛입니다. 신선한 토마토 과육, 토마토 페이스트, 홀토마토 등을 적절하게 섞어 토마토의 깊은 맛을 내고, 오레가노와 바질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 특별한 풍미를 더합니다. 슈퍼와 대형 마트에서 병에 담겨서 파는 이탈리아 소스들을 보시면, '마리나(marinara)' 소스라고 써 진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그냥 먹는 것 보다 익혀 먹을 때 몸에 더 좋은 효과를 볼 수있는 건강식품입니다. 서양에서는 토마토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천국의 과일’이라고 합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은 이유를 간단히 설명 드립니다.

서양에서는 토마토를 먹으면 병을 앓을 일이 없어 의사를 찾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토마토의 효능을 서양에서 단언할 정도이고 토마토에 대한 서양인들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또, 토마토는 서양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 생으로 먹는 것은 물론 주스, 케첩, 퓌레, 소스로 만들기도 하고 덜 익은 토마토는 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서양 요리에서 이처럼 토마토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토마토가 알칼리성 식품이라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이유는 소화를 돕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토마토에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C와 지방 분해를 돕는 비타민 B,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막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은 토마토 2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권장량의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합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한국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A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항암 효능과 산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 토마토를 많이 먹는 지역에서 각종 암과 심장 질환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은 것들이 더 많은 내용들은 다음에 또 알려 드릴께요. 이제 '마리나 소스'를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인 '라이스 볼'에 대해 시작하겠습니다. 아래에 재료를 보시면,

 

 

*재료*

흰색 쌀로 지어진 밥 2공기, 파마산 치즈가루 반컵(1/2컵), 달걀 3개, 모짜렐라치즈1cm 정도 큐브 모양으로 썰어진 8조각, 빵가루 1컵(조금 잘게 부셔져 있는 빵가루-이탈리아 스타일 빵가루), 마리나 소스 1컵(슈퍼에서 병에 든것을 사서 쓰세요), 튀김용 식용류, 소금,후추

 

 

1. 파마산 치즈, 소금,후추를 다 같이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소금과 후추는 기호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달걀은 꼭 1개만 넣어 주세요. 나머지 2개 달걀은 라이스 볼을 튀길때 사용을 합니다.

2. 큰 볼에 밥 공기, 달걀1개, 파마산 치즈, 소금,후추를 다 같이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소금과 후추는 기호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달걀은 꼭 1개만 넣어 주세요. 나머지 2개 달걀은 라이스 볼을 튀길때 사용을 합니다.

 

 

 

3. 위에 사진처럼, 파마산 치즈와 달걀을 잘 섞은 밥을 손에 올려 두시고 가운데에 잘라놓은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주세요. 그 다음에 동그랗게 돌려가며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만든 라이스 볼을 사진처럼 서로 붙지 않도록 넓은 판에 올려 놓아 주세요. 이렇게 만드시는 동안에 튀길 기름을 튀김 냄비에 준비하셔서 기름을 달구워 주세요.

4. 재료중에 남아 있던 2개의 달걀을 작은 볼에 작 섞어 주시고 빵가루를 접시에 준비해 주세요. 그 다음에, 다 만드신 라이스 볼을 골고루 댤걀을 묻히고 다음에 빵가루를 틈이 보이지 않도록 묻혀주세요. 이 요리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5. 튀길 기름이 적당한 지를 알아 보려면 가지고 계시던 빵가루를 어주 조금 넣어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온도계를 가지고 계시면 사용하시는게 좋긴 합니다. 기름의 온도를 375 F 로 하시면 좋습니다. 그 기름에 2-3개 정도 라이스 볼을 넣어서 골든 브라운 색이 되도록 튀겨 주세요. 튀기 실때 가지고 계시는 튀김용 젓가럭으로 돌려 가면서 튀기시면 좋습니다.

6. 튀긴 라이스 볼을 키친 타월이나 튀김 전용 받침에 올려서 기름을 빼 주시구요. 수퍼나 대형 할인 마트에서 구입하신 마리나 소스는 적당히 덜어서 살짝 데워서 준비해 두세요. 마리나 소스를 라이스 볼에 파스타 처럼 끼얹는게 아니고 소스 용기에 담아서 먹을때 라이스 볼을 찍어 드시면 됩니다.

 

이탈리아 '라이스 볼'의 가운데를 가르면, 모짜렐라 치즈가 나와서 별미를 맛 보실겁니다. 거기에 미리나 소스를 찍어 먹으면, 튀긴 음식이기 때문에 약간의 기름 때문에 느끼 할 수 있는 맛을 토마토의 상큼함으로 마리나 소스가 잡아 줍니다. 왜 아이부터 어름들까지 좋아 하는지 알실겁니다. 간식으로도 좋구요, 한끼 식사로도 좋습니다. 이 가을에 이탈리아 요리인 '라이스 볼'을 즐겨 보세요.